침묵이 주는 무게가 있습니다.
응시하는 시선에서 전달되는 감정이 있습니다.
말 없는 시선과 마주하면 마음을 꿰뚫고 지나가는 서늘함과 뇌리를 스치는 아찔함이 전해집니다. 작가 김남표의 작품에 등장하는 ‘Owl(부엉이, 올빼미)’를 보고 있으면 그러합니다. 내안에 나를 더 잘 알고 있는 듯, 정리되지 않은 사유 마져 읽고 있는 듯한 시선과 마주 합니다.
소노아트sonoart는 2022년 12월과 2023년 1월, 김남표 작가의 《Owl, 침묵하는 응시》展을 기획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그간 작품 속에 등장하던 부엉이와 올빼미(Owl)가 전면에 등장하는 작품들을 진행했습니다.
말로 전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무게감과 눈을 맞춰 바라보는 시선에 담긴 차가움이 존재합니다. 소노아트 12월 전시에서 여러분은 그런 응시와 만나게 될 것입니다. 김남표 작가의 <Instant Landscape - Owl> 시리즈 작품들에 등장하는 Owl(부엉이와 올빼미)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