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아트sonoart의 4월 전시는 작가 노경화의 개인전 《자전하는 땅》입니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낮과 밤, 빛과 어둠 처럼 반대의 대적점에 대한 다정함을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독특한 작가의 이미지 구성과 색감만으로도 노경화가 건네는 시선의 온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짧은 시 구절처럼 읊조리듯 귀가에 맴도는 제목들이 감성을 더 풍부하게 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미쳐 다 인지하지 못하는 세상의 이면에는 분명 다른 차원의 세계가 존재하고 있을 줄 압니다. 작가는 그러한 다른 차원의 공간과 지속적인 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함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존재하지 않는 존재를 대상으로 알기 위해 말을 건네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통로로 작품이 사용됩니다. 그러기에 노경화의 작품을 이해하고 알고자 하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작가의 선명하며 파스텔톤의 컬러톤에서 느껴지는 밝은 기운들과 다양한 등장인물들, 이 모든 것들이 작품으로 하나가 됩니다. 작가 노경화가 건네는 다정함에 대한 이야기들이 보여집니다. 소노아트의 다정한 4월 기획전시, 노경화의 《자전하는 땅》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