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_ 무겁고 깊은(참여작가: 권소영, 신선주, 유정현, 주연)
소노아트sonoart에서는 2022년 6-7월 두 달에 걸쳐 “Black and White”를 주제로 두 가지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Black_무겁고 깊은》展과 《White_그림자를 삼키다》展은 가장 단순하고 명료한 두 가지 색으로 만들어 내는 회화와 입체 작품들의 전시입니다.
《Black_무겁고 깊은》展(참여작가: 권소영, 신선주, 유정현, 주연)은 흰 화면에 검은색을 주되게 사용한 작품들로 구성했습니다. 전시장 벽과 작품 사이에 연결 색으로써의 검정이 드리워져 있을 예정입니다. 색상환표 상의 검정색Black은 흰색과 대비되는 가장 극점에 있는 색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시각으로 확인하는 그것은 따뜻하거나, 차가울 수도, 거칠거나 부드러울 수도 있습니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들(권소영, 신선주, 유정현, 주연)이 표현한 작품 속 검정이 그러합니다. 때로는 가볍지만, 여기에서는 무겁고, 얕을 수도 있지만 여기에서는 깊은 검정이 존재합니다. 소노아트sonoart는 이번 전시에서 각기 다른 재료로 만들어낸 ‘무겁고, 깊은’ 검정을 선사하고자 합니다.